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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수유 식당] 헤비 앤 라이트 (햄버거, 수제버거, 치킨버거)

nedi 2023. 7. 23. 12:57

햄버거집 간판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인 듯 하네요.

 

헤비 앤 라이트

 

위치 : 서울 강북구 한천로 143길 1층 (수유동 190-76)

 

수제 버거집입니다.

 

사실 햄버거를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프랜차이즈에서는 버거킹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다음으로는 롯데리아....

 

롯데리아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롯데리아의 그 모험 정신이 너무 좋습니다.

(치킨 패티라면 맘스터치 원 탑 인정이죠?)

 

 

메뉴 소개

수제 버거집 메뉴 사진
버거는 딱 4가지 구성

 

버거는 헤비 버거, 홈메이드 버거, 멕시칸 베이컨 버거, 내쉬빌 치킨 버거 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티 추가부터 해쉬 브라운, 베이컨, 토마토, 치즈까지 이렇게 여러 가지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일단 기본 버거부터 먹어 봐야 한다는 생각에 기본으로

헤비 버거, 멕시칸 베이컨 버거, 내쉬빌 치킨 버거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헤버 버거 6,000원, 멕시칸 베이컨 버거 7,900원, 내쉬빌 치킨 버거 7,900원

총 21,8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마감시감에 가깝게 방문을 해서 포장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햄버거 3종 사진
아따 사진 못찍는거 보소....

 

포장 제거 후 햄버거 사진입니다.

 

일단 눈으로 보기에는 소고기 패티들은 좀 많이 눌려 있었고 겉면이 많이 익혀진 듯 보였습니다.

치킨패티는 그래도 두툼했고 적 양배추를 사용한 코울슬로가 보였습니다.

 

멕시칸 베이컨 버거의 베이컨은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 더 익혔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포장 후 바로 가져와서 아직 따듯했고 맛있는 냄새를 풍겼습니다.

(냄새가 맛없을 순 없긴 합니다.)

 

 

헤비버거, 멕시칸 베이컨 버거 번 제거 사진
사진이.... 너무 심각하군요....

 

장소가 단면을 자를 수 없는 곳이라 번을 제거하고 찍어 봤습니다.

 

헤비버거는 소고기패티, 카라멜라이징 한 양파가 듬뿍, 치즈가 딱 보였습니다.

멕시칸 베이컨 버거는 치즈, 베이컨이 보였고 아래쪽으로 카라멜라이징 양파, 할라피뇨 조금 있었습니다.

 

맛은 사실 둘 다 실망이었습니다.

 

두 버거 모두 패티는 사진으로는 두꺼워 보이는 게 너무 고기를 눌러서 옆쪽으로 바삭하게 익혀서 껍질화 된 부분들이 두툼하게 보이는 것 일뿐 사실 얇은데 너무 과하게 익혀서 안쪽까지 너무 퍽퍽했고 소고기의 육향이나 고기의 육즙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고기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막 나온 상태가 아니어서 일지 모르나 패티는 짜고 후추향만 났습니다.

 

헤비버거의 카라멜라이징 양파는 너무 과해서 특유의 단맛이 버거의 맛을 해치는 수준이었고 고기의 맛이 약하다면 소스의 맛이라도 나야 하는데 소스 역시 별 다른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치즈와 고기 기름으로 느끼한 맛만 나며 고기가 얇고 과하게 익었는데 기본적인 버거번에 고기 맛조차 묻히고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완전히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차라리 고기 패티와 토마토 정도를 추가했다면 토마토의 산미와 고기추가로 밸런스가 어느 정도 잡혔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멕시칸 베이컨 버거도 별 다른 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할라피뇨 인해 느끼한 맛이 조금 덜 했고 헤비버거보다 카라멜라이징 양파가 적어서 조금 나은 수준이었으나 고기 상태, 치폴레소스 맛도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내슈빌 치킨 버거 상태 사진
내슈빌 치킨 버거도 상태가 썩....

 

내슈빌 치킨 버거입니다. 적채를 사용한 코울슬로와 내슈빌 치킨 패티 딱 두 가지로 이루어진 심플한 버거였습니다.

 

내슈빌 치킨 버거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1단계 매콤이긴 했지만 내슈빌 치킨의 특유의 매콤한 향도 거의 없었고 치킨패티는 닭다리살 패티가 맞나 싶을 정도로 퍽퍽했습니다. (맘스터치의 닭가슴살 패티인 휠렛버거 보다도 훨씬 퍽퍽했습니다.)

 

문제는 위에 코울슬로에 있었습니다. 적채는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기본 양배추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잘게 썰고 절일 때는 시간을 더 소비해야 하는데 코울슬로의 상콤한 맛조차 느껴지지 않고 아삭함이 아닌 적채의 단단하고 질긴 삭감만 남아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차라리 기본 양배추를 섞고 토마토나 다른 산미가 없기에 산미를 조금 더 살리고 차라리 마요네즈라도 넣었더라면 맛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지금은 정말 아무 치킨집에 순살치킨 시키고 치킨무 잘게 썰어서 버거를 만들어도 이보다 맛있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적채를 사용하심은 전체적인 색 밸런스를 좋게 보이려 쓰신 것 같은데 너무 잘 못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버거가 커스텀으로 뭔가를 추가하면 나을 수 있으나 기본버거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하고 사실 고기의 익힘 정도나 버거의 전체적인 부분을 보면 추가해서 굳이 추가로 만들어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감직전이라 뭔가 급하게 하셨던 걸까요?

다른 분들의 평을 보면 이 정도의 햄버거 집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총평 : 버거킹 와퍼가 얼마더라....

별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