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수유 식당] 진순대곰탕 (국밥, 순댓국, 곱창순댓국)

나름 세월이 있어보입니다.

 

진순대곰탕

 

위치 : 서울 강북구 수유로 71 1층 (수유동 1-73)

 

순댓국집입니다.

 

그냥 순댓국도 있지만 흔하지 않은 곱창과 함께 있는 곱창 순댓국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곱창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런데 순댓국과 곱창이 같이 있다고?

이건 못 참지.... 당장 먹으러 왔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하하하

 

메뉴 소개

 

메뉴는 심플하군요!

 

순대국과 곱창순대국 고깃국에 수육에 전골....

오른쪽에 사진으로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순대국에 고기 버전이 고깃국 그리고 곱창 추가하고 빨간 버전이 곱창순대국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8,000원이면 요즘 국밥도 만원 가지요? 가격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당연히 곱창러버로써 곱창순대국에 +1000원 추가 특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차림에 입맛에 맞출수 있는 각종 조미료들

 

반찬이 항상 주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숙주나물도 있었습니다.

맛도 좋은 편입니다. 젓갈이 풍부한 감칠맛 나는 김치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밖에서 김치를 잘 못 먹는 편인데...

그래도 이 정도면 먹을만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각종 조미료야 순댓국이 오면 합체를 하면 되겠죠?

 

두둥 등장 !!

 

곱창순대국이 나왔습니다. 일단 빨간 국물에 들깨가루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곱창의 잡내를 조금이라도 잡기 위해 기본적인 양념장을 넣은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아주 살짝 냄새가 난다면 나는데 심하진 않고 곱창을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이십니까 오른쪽에 사진을.... 곱창의 양이 어마무시했습니다.

이거는 곱창순대국이 아니고... 순대곱창국이지 않나....

 

곱창러버로써 좋았습니다. 솔직히 국물음식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건더기 파라서...)

국밥은 자기가 간을 직접 해 먹기 때문에 실패가 거의 없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근데 여기는 곱창까지 건더기다 많습니다. 저에게는 완벽했습니다. (곱창 냄새 약하신 분들 주의!)

 

아.... 이건 아쉽다 ㅠㅠ

 

다만 정말 아쉬운 점 한 가지... 사진에 보이는 순대가 전부입니다....

뭐 곱창을 좋아하는지라 곱창이 많아서 상관은 없었는데.... 기본도 아니고 무려 특인데? 순대 3개?

크흠.... 이건 좀 아쉽지 않나... 순대도 그냥 찰순대 같은 당면순대만은 아니어서 맛도 좋았습니다.

 

근데 정말 아쉬운 3개.... 보통이 3개 특이면 5개 정도만 주셨어도....

제 욕심일까요? 하하하

 

특별한 맛이 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국밥으로써 역할과 맛은 충분했고

가격도 특 9,000원에 곱창에 양도 듬뿍 건더기파의 소울까지 채워준 만족스러운 집이었습니다.

수유 근처에 점심 먹을 일이 있다면 충분히 더 다녀가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총평 : 곱창덕후 전용 국밥

별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