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안채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 82번 안길 131-32 (다산동 6174-12)
예전에 구리에서는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했던 집입니다.
칼국수와 매운낙지볶음 딱 두 가지만 있으며 구리 시절보다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그렇게 잘 되던 음식점도 이전을 하면서 사람들이 찾기 어려워진 걸까요?
그래도 아직도 사람은 많은 편이고 배달 주문도 엄청 많긴 했습니다.
과연 명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뉴 소개
바지락 칼국수가 극 최근에 500원이 올라 지금은 9,500원이라고 합니다.
다녀온 지 며칠 사이에.... 저는 9,000원으로 먹었는데 500원 이득 봤네요 하하하
낙지라는 식재료가 저렴한 식재료는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나갑니다.
메뉴가 2가지이다 보니 고민할 것 없이 저희는 일단 칼국수 2인분, 낙지볶음 대자를 주문하였습니다.
매운맛은 조절이 가능한데 같이 방문한 일행이 모두 맵찔이였기에 덜 맵게로 주문하였습니다.
반찬은 튀긴듯한 멸치볶음, 양파절임, 김치에 마지막은 아마 얼갈이배추 나물인 것 같습니다.
맛은 그냥 반찬입니다. 멸치볶음은 매우 달달한 멸치 볶음이고 양파절임은 새큼한 양파절임이고....
나머지 두 종류도 평범합니다.
더 먹고 싶으면 셀프코너에서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습니다.
메인인 낙지볶음이 먼저 나왔습니다.
예전부터 가끔 오던 곳이라 사실 맛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사해서도 여전합니다. 저 양념이 모두 양파입니다.
양파를 오래 볶으면서 카라멜라이징 하면서 맛을 내서 사실 낙지볶음에 단맛이 매우 강한데....
오로지 설탕의 단맛처럼 너무 쨍하지도 않고 분명히 단데 양파의 단맛과 여러 단맛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특유의 단맛이 납니다.
매운맛에 경우 저는 조금 맵다 싶었습니다. 불닭정도? 불닭보다는 조금 덜 매운 정도? 의 매운맛이고
매운맛은 단맛이 조금 덜 느껴진다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운 감각에 혀가 마비돼서 그럴까요? 하하)
개인적으로는 덜 매운맛이 그냥 편하게 먹기에 좋았습니다.
칼국수 양은 작지 않습니다.
양이 크신 분들이 아니라면 3명이서 방문 시 칼국수 1개에 낙지볶음 중~소자면 될 것 같고
그리고 혹시 적다면 공깃밥하나를 양념에 비벼 먹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추천드립니다.
칼국수에는 파도 많고 바지락도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물은 시원해서 너무 맛있었고 칼국수면도 직접 제면기로 뽑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넓은 면에 밀가루맛은 없고 너무 퍼지지도 않고 적절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솔직히 낙지볶음, 칼국수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매운 낙지 해서 정말 속아 아릴 정도로 매운 것도 아니고 특유의 단맛과 적절한 매운맛
그리고 정말 시원한 칼국수....
참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는데 후식으로는 또 배숙이 있습니다.
배숙은 뭐랄까 그냥 정말 달달한 배숙 그 자체입니다.
마무리까지 기분 좋게 하고 나오면 든든하게 잘 먹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총평 : 기분 좋은 단맛
별점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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