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도락
위치 :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584 (덕풍동 26-20)
하남에 있는 갈빗집입니다. 대한민국 명장이라고 하시는데....
사진도 정말 대문보다 크게 걸고 자부심이 있으신 거 같습니다.
대로변에 있고 주차도 좋고 평일 점심때 방문했는데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나라님도 다녀가신 것 같았습니다....
명장이란 명패를 이렇게 걸어두는 것은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고기는 언제나 옳지만 더더욱 고기맛이 기대됩니다.
메뉴 소개
소고기인 만큼 가격이 싸진 않습니다.... 양념갈비 쪽은 미국산 고기이고 한우는 생갈비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특선은 주말은 운영하지 않고 평일에만 가능했습니다.
점심특선에 고기와 식사메뉴가 추가되기 때문에 나름 가격이 괜찮아 보여 점심특선으로 주문했습니다.
양념소 왕갈비 2인분과 소양념구이 2인분 총 4인분에 추가로 한우육회까지 주문하였습니다.
한창이 차려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부 간이 좋았고 특히 왼쪽의 토마토 샐러드는 맛있었습니다.
원래 추가 메뉴인데 고기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온다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토마토 샐러드는 리필은 불가....
나머지 반찬들은 모두 리필이 가능했습니다.
양파를 찍어먹는 소스도 너무 달거나 시거나 짜거나 하지 않고 고기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딱 좋았고....
나머지 반찬들도 정말 좋았습니다.
가운데 코다리 무침으로 보이는 친구도 정말 간이 좋고 맛있었습니다.
좋은 비주얼과 맛 반찬부터 만족스러웠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고기를 즐길 수 없기 때문에 천천히 먹기로 하였습니다.
육회를 좋아하는 저는 많은 육회를 먹어 봤지만 정말 괜찮았습니다.
보통 우둔 또는 사태 같은 기름기가 없는 부위를 사용하는데 반면 등심 육회로 그렇다고 가운데 5번 꽃등심 아닌 아닌 아마 살치를 떼어낸 위쪽 등심 또는 채끝아래 있는 끝등심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정말 과하지 않은 기름이 있어 다른 등심보다 더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나고 양념도 너무 달거나 과하지 않게 딱 좋아서 진짜 오랜만에 맛있는 육회를 먹었습니다. (사실 좋아할 뿐 육회 유명한 곳은 안 가봐서 하하하....)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싸긴 솔직히 비싸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만족스러운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육회를 먹고 나니 더더욱 기대되는 고기였습니다.
소양념구이가 나왔습니다. 부위는 살치 쪽 부위라고 했습니다.
고기를 구워주시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육회로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일까요?
솔직히 양념맛은 좋았는데.... 고기 맛 자체가 그렇게 훌륭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부드러움도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고 고기의 맛이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충분히 먹을 만 한고 맛있는 편에 가깝지만 이 1인분 32,000원 (점심특선 아닌 기본가)은 조금 비싸다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양념소 왕갈비는 뼈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바로 해체해 주시는데....
애들 챙긴다고 이렇게 빠르게 해체하실 줄 몰라서 뼈 붙은 사진까지는 못 찍었습니다.... 하하....
사진의 고기의 울퉁불퉁한 주름 쪽이 뼈가 있던 부위이고 다 구워진 후 양파와 사진 한 장 남기고 입으로 직행했습니다.
이번에는 소양념구이 때문에 기대감이 떨어졌던 탓일까요?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너무 부드럽고 적절한 기름기의 고소함, 고기 본연의 맛과 양념의 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확실히 소양념구이보다 양념소 왕갈비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특선 아닌 기본으로 1인에 42,000원으로 10,000원이 비싼데....
차라리 조금 적게 더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훨씬 괜찮았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이 이게 명장의 가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특선으로 시켰기 때문에 식사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영양밥 2개와 물냉면, 비빔냉면 이렇게 주문을 하였는데....
솔직히 특선이라 후식 정도로 조금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었습니다.
그냥 돌솥밥이 통으로 두 개가 나오고 사진의 된장찌개가 2인분인데 사진으로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꽤 양이 컸습니다.
그리고 안에 소고기도 들어가 있는 정말 맛이 괜찮은 된장이었습니다.
조미료 맛 만나고 건더기도 없고 국물만 흉내 낸 것이 아닌 진짜 리얼 된장찌개로 이렇게 잘 나올 줄 몰랐습니다.
밥도 양이 많고 된장도 이렇게 잘 나오고... 너무 괜찮았습니다
냉면도 후식 냉면의 한 젓가락 개념이 아닌.... 그냥 한 그릇이었습니다.
맛은 물냉면은 솔직히 얼음 잔뜩, 이가 시릴정도로 시원하고 평소 자극적인 맛을 내는 함흥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절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함흥냉면이지만 조금은 덜 자극적이고 차갑지 않은 시원한 수준의 냉면이었고 솔직히 특별히 맛이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비빔냉면은 맛있는 비빔장으로 누구든지 먹기 좋았기 때문에 무난하게 실패를 원치 않으신다면 비냉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냉을 더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는 물냉이 오히려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ㅠㅠ)
점심특선은 2,000원만 추가하면 되고 이렇게 후식 메뉴들이 양도 좋으니 마지막에 기분이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양이면 4명 방문해서 점심특선으로 3개만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가격은 있지만 솔직히 요즘 삼겹살도 180g에 15,000 ~ 16,000원 하는 걸 계산해 보면....
소양념구이 기준은 220g에 32,000원이고 점심특선이면 그렇게 또 비싼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것처럼 고기를 좀 적게 먹더라도 양념소 왕갈비 점심특선으로 먹어야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맛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점심특선 기준은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니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하하하
총평 : 사랑해요. 점심특선
별점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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