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감자탕
위치 : 서울 마포구 도화길 35 (도화동 179-1)
원당감자탕입니다.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
사실 처음 먹어본 프랜차이즈입니다.
우리나라에 감자탕도 손에 꼽히는 해장국, 국밥 같은 소울푸드 같은 느낌 아닌가요?
사실 전 국에 밥 말아먹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그래도 감자탕은 건더기도 많고 그래서 괜찮습니다.
국물보다는 건더기 파인 셈입니다.
점심때 방문했는데 와 진짜 사람이 이렇게 많을 수가 있나요?
깜짝 놀랐습니다.
나름 넓은데 꽉 차있고 다행히 점심시간에서 살짝 늦게 가서 사람들이 슬슬 먹고 빠지는 타이밍에 한 테이블이 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 소개
아니 이게 감자탕집이 맞나요? 메뉴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을 넣는데 그냥 대표적으로 보이는 거 두장만 찍었습니다....
식사류의 각종 해장국, 보쌈, 코다리부터 감자탕에 변화버전들과 뼈찜 낙지까지 팔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파니까 점심시간 때 직장인 분들이 넓은 선택권을 가지기에 인기가 많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많은 메뉴가 있으니 기대감은 떨어졌습니다.
저희는 감자탕 대자와 코다리 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밑반찬이 나오고 음식들이 빠르게 나오는 편인데....
테이블도 너무 좁고 길과 테이블 간격이나 이런 게 최대한 인원을 받기 위한 배치이다 보니 사진 찍기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밑반찬은 더 이상 설명은 패스해도 될 것 같습니다.
생각하시는 딱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계란찜은 서비스인지 원래 포함돼 있는 건지 너무 바쁘셔서 설명도 없고 그냥 툭 던져주고 가셨습니다....
불친절하다 느끼긴 했는데.... 사람이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으니까 조금 이해는 갔습니다.
(사실 그릇이나 반찬을 더 받으려고 불러도 잘 못 듣고 반응이 많이 없으셨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감자탕입니다. 사실 다 끓인 사진도 첨부해야 하는데....
너무 정신없고 바쁘고 사진 찍는 게 민폐 수준 같아서 후딱후딱 한 장씩만 찍었습니다.
맛은 특별하지 않은 감자탕입니다. 맛있는 집이라고 했는데.... 충분히 먹을만한 감자탕은 맞지만 특별한 감자탕은 아니었습니다. 고기도 뼈와 뼈에 붙은 고기도 정말 많은 편이었고 다만 고기가 조금 퍽퍽해서 아쉬웠습니다.
삶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일까요? 말고는 평범하게 맛있는 감자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프랜차이즈 이겠지요?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어른 4인이서 충분히 먹을양이었고 가격은 싸진 않지만 45,000원인데 뼈 해장국이 보통 큰 뼈 1개 정도 거나 작은 뼈 1개 정도 있는 걸 감안하면 큰 뼈로 6~7개 정도 있었고 충분히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코다리정식입니다. 생각했던 코다리 조림 같은 게 아니었습니다.
코다리를 한번 튀겨서 나왔고.... 정확히 양념치킨 소스에 묻혀 나왔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이 자기는 완벽한 초등학생 입맛이다 라면서 그래서 감자탕보다 이게 좋다면서 시키신 메뉴였습니다.
반찬처럼 하나씩 집어 먹었고.... 맛있습니다. 뭐 심플 이즈 더 베스트 랄까요?
그냥 진짜 코다리를 튀기고 양념치킨 소스에 먹으니 맛없진 않겠죠? 특별하진 않지만 그냥 평범하게 맛있습니다.
다른 메뉴를 시키진 않았지만 그냥 모든 음식이 특별하진 않아도 튀진 않고 무난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별 다른 선택지 없을 때는 실패 없이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식당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심의 직장인 분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역시 뭔가 너무 튀려고 하기보단 좋은 자리에서 기본만 해도 많은 손님을 모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총평 : 기본에 충실 뭐든 무난하다.
별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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