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먹거리방
위치 : 경기 남양주시 미금로 19번 길 4-1 (다산동 4266-14)
비도 오고 안개도 짖고 간판이 잘 안 보이시지만 이름이 여주먹거리방입니다
남양주 다산에 있는데 왜 여주먹거리방인지 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옆쪽에는 주차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1시쯤 방문했었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꽤 많았습니다.
빠르게 음식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메뉴 소개
메뉴는 칼국수의 육수 베이스로 할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딱 칼국수집의 바운더리 안의 음식들 같습니다.
음식 메뉴는 딱히 설명할 것은 없을 것 같고....
가격은 11,000원 이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습니다.
메인 칼국수는 10,000원 정도에 칼만두 같은 애들이 11,000원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저는 칼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칼국수집에서 많은 반찬을 바라는 사람을 없을 겁니다.
딱 단출하지만 확실하면 되겠지요....
김치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약간 고춧가루 맛이 나는 편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괜찮은 김치였습니다.
그리고 저 양념장.... 저게 정말 괜찮았습니다.
칼국수, 국밥류의 식당을 다녀서 나오는 양념장들은 딱히 큰 맛의 변화를 주지 않습니다.
보통 칼칼? 매콤? 추가 정도로 생각하면 될 정도의 양념장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아니었습니다.
양념장의 맛이 있었고 칼국수 국물에 풀었을 때 또 다른 베리에이션은 주기에 너무도 훌륭한 양념장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국물 요리 먹을 때 원래 들어가 있는 양념장이 아닌 추가 양념장을 넣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어느 정도 맛을 보고 앞접시에 덜어서 양념장을 추가한 맛을 먹어 보는 것도 추천드릴 정도로 양념장이 괜찮았습니다.
칼만두가 나왔습니다.
육수는 해물베이스에 새우, 낙지 같은 해물이 보였습니다.
국물 맛은 시원하고 깔끔했으며 면의 양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면 자체도 직접 만드신 것인지.... 근데 제면기가 보이진 않았는데.... 면이 엄청 특이합니다.
뭔가 좀 거칠고 꽤 굵은 편이나 면의 굵기나 모양이 절대 균일하지 않습니다.
올챙이국수 같은 애들이 더 길게 울룩불룩하게 있는 느낌일까요?
그러다 보니 균일하지 않은 점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으나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오래 끓인 것인지 육수에 들어간 낙지 같은 애들은 좀 질겼습니다.
그리도 칼만두의 만두....
많은 기대는 안 했지만 3개 들어있습니다.
요즘 밖에서 파는 만두 물가를 생각하면 3개면 적당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놈의 미친 물가.... 흑흑흑)
손만두로 피도 만드셨는데 특별한 좀은 없고 칼국수 자르기 전에 반죽으로 만두를 빚은 느낌 이랄까요?
맛은.... 특히 김치만두가 참 괜찮았습니다.
슴슴하고 두부 맛이 좀 나는 편이었고 굳이 따지자면 이북식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김치맛이 나면서 두부가 담백하고 고소하면서 간을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맵지도 않습니다.)
고기만두는 특별하진 않았고 너무 기름진 느낌이 없었다 정도?
개인적으로 김치만두는 참 맘에 들었습니다.
만두도 따로 파시는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구매해서 부모님과 같이 한번 쪄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양도 맛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나중에 꼭 한번 다시 들러야겠습니다.
총평 : 김치만두는 두 번 드세요
별점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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