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타이 펑 (Din Tai Fung)
위치 : Orchard Rd, #B1 - 03, 싱가포르 238859
유명한 중화요리? 딤섬집입니다.
우리나라는 만두가 잘 발달돼서 사실 딤섬이 그렇게 유명하지 않습니다.
최근은 흑백요리사 때문에 관심도가 올라간 것 같지만....
사실 저도 그렇게 맛있는 딤섬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입맛엔 역시 김치만두가.... 하하하
싱가포르에도 지점이 꽤 있고 저희는 오차드에 있는 딘타이펑을 방문했습니다.
대기가 꽤 있었는데 홀이 엄청 넓어서 그래도 회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싱가포르가 음식을 해 먹는 문화보다는 날씨도 더워서
외식문화가 크게 발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에는 정말 자리 있는 음식점을 보기 힘듭니다.
오후 5시 좀 넘어서 방문했는데 그래도 15~20분 정도 대기 하고 입장했습니다.
메뉴 소개
메뉴가 너무 많아서 사진을 줄일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용량 때문에 흐릿하게 올릴 수밖에 없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원본으로 올리면 가격까지 다 보이는데 흑흑....
정말 많은 메뉴가 있고 애피타이저가 5~10 싱달 사이
메인음식은 보통 10~15 싱달
그리고 쉐프 특선 이런 것들이 있는데 20~30싱달정도였습니다.
메뉴는 애피타이저, 누들, 볶음밥, 스프, 딤섬, 번(호빵, 찐빵 같은?), 디저트 등등 있었습니다.
QR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인데 다 중국어라서.... 사진을 보고 골랐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건 소룡포 주문을 했고.... 새우 소룡포에.... 볶음밥
비프국수, 애피타이저, 물 등등 주문을 했습니다.
초생강이야 저기에 간장을 부어서 즐기시는 분들도 있고
그냥 딤섬과 같이 넘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게 나온다 정도만 보시고 빠르게 넘어가겠습니다.
메뉴가 나왔습니다.
애피타이저로 저는 저 중국식 오이를 좋아합니다.
시원하면서 새콤하면서 살짝 매콤한 향도 있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왼쪽은 주문 시 사진으로 청경채인 줄 알고 시켰던 아이....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넘어가겠습니다.
가장 유명한 딤섬입니다.
샤오룽바오, 소룡포입니다. 솔직히 맛은....
맛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극찬할만한 맛인가?
안에 나오는 육즙도 적당하고.... 만두랑 확실히 맛은 다른데....
그렇다고 진짜 극찬할 맛이야? 이건 아니었습니다.
맛이 있는 게 분명하지만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조금은 아쉬움....
하지만 초생강과 같이 먹으면 깔끔하니 맛있는 것은 맞습니다.
제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 같았습니다.
프라이 딤섬이라는데 그렇습니다. 군만두입니다.
한국 군만두와 좀 다르게 매우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그래서 덜 물리고 좋았습니다.
새우 소룡포는 소룡포에 새우가 추가되어 있는데....
씹히는 새우맛은 있는데 갑각류의 감칠맛이 크게 느껴지는 정도는 아녔습니다.
새우향이 조금 더 나는 정도?
확실한 건 우리나라 만두와는 맛의 결이 좀 다릅니다.
비슷하면서 다른 결 설명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중식에서 뺄 수 없는 볶음밥입니다.
우리나라 중식의 볶음밥과는 정말 다릅니다.
일단 안남미가 너무 잘 어울리고....
넘치지 않는 적절한 기름으로 볶은 고슬고슬한 볶음밥.
정말 맛있습니다.
그런데 완탕면은 정말 슴슴합니다.
싱가포르 음식이 대체적으로 확실히 간이 약한 느낌인데
특히 국물 요리들이.... (근데 프랑크 코트 프라운미 새우국수는 아니긴 했는데....)
슴슴하니 싱거워서 별로다 하실 분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비추입니다.
왼쪽은 약간 매콤한 비빔누들이라고 해서 시켰습니다.
상당히 매콤? 얼큰합니다.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느낌이고....
약간 마조유보단 화조유가 조금 들어간 느낌입니다.
확실히 특색이 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비프 누들인데....
음 역시나 슴슴합니다. 국물이 되게 진해 보이는데 슴슴합니다.
싱가포르 와서 버블티를 많이 마셨는데 저번에도 이야기한 정말 달지 않은 슴슴한 버블티
근데 버블티의 펄은 정말 향이 좋고 너무 맛있습니다.
갑자기 버블티 이야기를 왜 했냐?
여기도 그렇습니다. 정말 진해 보이는데 진하지 않은 슴슴한 국물인데?
그래도 그 안에 특유의 향이 살짝 있습니다.
먹을만한데? 객관적으로 그렇게 맛있냐? 하면 우리나라 입맛에는 솔직히 비추입니다.
자극적인 것을 생각하셨다면 정말 절대 시키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왼쪽은 자극적이라서 추천)
개인적으로 싱가포르에서 버블티 그 흑당향도 너무 좋고....
달지 않은 밀크의 향들도 좋고....
이런 국물의 슴슴하면서 향들이 저는 맘에 듭니다.
동행자 중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누구는 실망했지만요. 하하하
국물이나 이런 게 딘타이펑 자체가 이런 스타일인지....
현지화한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대만 밀크티, 버블티 같은 브랜드들이 한국이랑 싱가포르랑 맛이....
확실히 다른 거 보면....
싱가포르 현지화를 한 것 같은 합리적인 추측이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은 싱가포르 딘타이펑
한국 지점도 찾아가서 한번 비교해볼까 싶은 욕심도 듭니다.
총평 : 애피타이저 굿, 딤섬은 평범, 볶음밥은 짱짱, 국물 누들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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