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 백화점] 정반상 (한식, 냉면, 불고기, 고등어)

한식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정반상

 

위치 : 대구 동구 동부로 149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신천동 1506)

 

한식전문점입니다.

대구 신세계 백화점 안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야 나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요즘에 백화점의 음식점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30년 함흥냉면 전문 쉐프님...?

 

함흥식 면을 직접 만든다고 하십니다.

30년이면....  맛있기를 기대하면서....

 

메뉴 소개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메뉴는 면류, 요리류, 비빔밥, 식사로 나눠지는데....

한식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본 전주비빔밥 기준 12,000원.... 가격은 이제 조금 익숙해집니다.

비싸다면 비싸긴 한데.... 백화점 + 요즘물가 하면 이 정도는 눈탱이는 아닙니다.

(물론 나오는 음식의 퀄리티도 봐야 하지만....)

 

저희는 냉면이 맛있다니 뺄 수 없어 물냉, 비냉 모두 시키고

불고기돌솥, 직화불고기(요리)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왼쪽외 직화불고기, 오른쪽이 비빔밥

 

왼쪽이 16,800원의 불고기입니다.

양은 조금 난감합니다. 미국산 소고기면 아마 윗등심 사용할 텐데....

고기 중량이 몇 g인지 나와있지 않은 게 아쉽습니다. 도대체 얼마니 인 건지....

직화 형태로 약간 바싹 구우면 수분이 더 날아가서 양이 많이 줄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좀 많이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그냥 달달한 간장베이스에 고기는 생각보다는 질기지 않고 촉촉했습니다.

직화로 수분을 많이 날리지 않았을까 했는데 생각보다는 촉촉했으나

직화치고는 직화향이 또 많이 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살짝 훈연 느낌으로 한 거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비빔밥은 사실 뭐 더 쓰기 애매한 게 같은 불고기가 위에 올라가서 비빔밥입니다.

비빔밥이 맛없다는 소리 나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먹을만합니다. 어디 가서도 무난한 선택은 비빔밥이죠....

문제는 가격인 14,500원인데.... 이 가격 내고 먹기는 좀 뭔가 아깝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사실 한식으로 값어치 한다고 느끼기 어려운데....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보기 힘든 재료가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그 외에 반찬들은 사실 깜박하고 안 찍었는데.... 평범합니다.

이 정도면 먹을만하다 정도는 합니다.

 

냉면이 전공이랬죠?

 

전공인 냉면입니다.

너무 크게 30년을 붙여 놓으셔서 기대가 안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한 입 먹고는 기대가 부서졌습니다.

 

물냉은 이게 평냉 맛도 아닌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심심한데 이게 고기 육수 느낌은 작고....

참 모호했습니다.

비냉은 기본으로 간재미 무침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냥 흔히 생각하는 새콤한 무침과 비빔냉면....

 

면은 약간 특색이라면 확실히 그냥 동네 칡냉면 이런 곳의 시판 냉면면보다는

조금 부드러우나 탱글함도 있고 특색은 있었는데....

육수와 소스의 특색이 없어서....

 

설마 면의 특색이 있으니 면 식감으로 먹으라는 것은 아닐터인데....

아쉽습니다. 너무도 아쉽습니다.

뭐가 좀 육수와 양념장의 특색을 살렸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솔직히 맛이 없다에 가깝습니다.

면의 양은 많이 주는 편인데.... 일단 맛이 없으니....

가격도 12,000원에 너무 실망이 큽니다.

 

전체적으로 느낀 건 역시 한식 식당에서는 만족하기가 쉽지 않다.

맛도 퀄리티도 가격도 그 어느 것도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총평 : 육수와 양념장은 안 바꾸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