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골
위치 : 서울 강북구 한천로 139길 10 1층 (수유동 190-49)
저는 은행골이 프랜차이즈인 줄 몰랐습니다...
근데 점바점이 너무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수유점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유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4호선 수유역 8번 출구에서 200m 남짓이고....
앞에 공영주차장도 잘 되어있습니다.
물론 공영에 자리가 많지는 않아서 잘 노려야 합니다
그래도 지하철 접근성, 주차 편의성 나쁘지 않습니다.
메뉴 소개
일단 참치와 연어가 주 메뉴처럼 있습니다.
근데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저렴합니다.
연어 초밥 기준 12피스 17,000원 한 피스에 1,400원 정도입니다.
도로 초밥 기준 12피스 27,000원 한 피스에 2,250원
다른 초밥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합니다.
참치는 보통 피스당 3,500 ~ 4,000원 정도 하는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것도 비싼 곳 기준은 아니고요
저는 특진초밥, 특선초밥, 도로+활어, 연어초밥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백김치와 락교가 나옵니다.
약간 심심하고 달달한 백김치와 락교입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주시는 새우장과 우동 입니다.
우동은 그냥 사실 기대하면 안 되는 맛입니다.
많이 짠맛에 기본 쯔유 우동... 새우장은 먹을만한데 문제는 딱히 다른 것과 먹을만한 게 없어서...
짭니다.... 흰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서비스는 감사한데 딱히 먹을만한 게 없습니다.
왼쪽이 특진초밥 오른쪽이 특선초밥입니다.
차이점은 도로초밥이 있냐 없냐 차이입니다.
그리고 자투리살과 백김치를 이용해서 12피스가 아닌 13피스를 만들어 주십니다.
일단 샤리가 매우 잘 풀어집니다. 부드럽다면 부드럽고 젓가락으로 잡기 힘들 정도로 가벼운 샤리라서...
숟가락으로 올려 먹어야 합니다.
간은 전체적으로 조금은 강한 편에 가까우나 초향은 무난하고 약간의 단맛이 있습니다.
네타는 장어는 약간 찐 장어 같은 문들어지는 맛으로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새우장은 아까 서비스로 주셨던 새우장입니다. 특별히 맛없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활어는 조금 애매했습니다. 두툼하긴 한데 흰 살의 단백함은 있지만 생선의 단맛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냄새도 없었고 정말 그냥 평범한 흰살 생선으로 먹을만했습니다.
연어와 참치는 매우 상태가 좋았습니다.
둘 다 뱃살 쪽이었고 기름기도 충분하고 입에서 녹을정도로 상태가 좋았습니다.
잘 풀어지는 샤리와 기름기가 잘 섞여서 시너지가 좋았고
다른 초밥보다 왜 두 초밥이 메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12피스에 자투라까지 13피스를 주십니다.
서비스로 한 피스씩 더 주시는 것 같습니다.
맛은 사실 위에 언급을 해서.... 그냥 너무 좋습니다.
여기는 연어에 뱃살과 다른 부위가 같이 나왔는데.... 연어 질이 괜찮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게 특히 참치는 네타의 모양이나 두께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제 뇌피셜이지만.... 아마 가격을 저렴하게 하려다 보니 딱 모양대로 썰은 네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참치를 해체하고 전체적인 부위를 다 써서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께에 따라 맛과 식감도 좀 달라지고 뱃살에 힘줄이 꽤 섞여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가격과 참치의 맛을 보면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을 내기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잘 먹어서 참치 속살을 서비스로 더 추가해 주셨습니다.
진짜 속살도 부드럽고 특유의 산미는 조금 없지만 그래도 적당한 맛으로 맛있었습니다.
사실 서비스로 주셨는데 주신 것에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참치를 이렇게 먹으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지금 글 쓰면서도 또 먹고 싶네요.... 정말 또 안 올 수 없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초밥보다 가성비 맛 모두 참치 연어에 몰빵한 곳이 않나 싶습니다.
총평 : 참치 폼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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