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네 칼국수
위치 : 서울 노원구 공릉로 59나길 78-14 (하계동 115-1)
노원에 위치한 칼국수 집입니다.
주차는 할만 한 곳이 없고 지하철은 7호선 하계역 3번 출구에서 약 300m로 을지병원 뒤쪽에 작게 있습니다. 지하철 접근성은 좋고 대기는 조금 있는 편이나 그래도 잘 빠지는 편입니다.
사실 옛날부터 알았던 곳이고 1년에 2번은 다녀 가는 곳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외식을 좀 안 해서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근데 원래 명인 명장 두 가지를 다 받으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밖에 그냥 방치해두셨더라고요....
메뉴 소개
메뉴는 꽤 많습니다.
예전에는 메뉴판이 있었는데 사람도 많으셔서 그런지 이제 키오스크로 바꿔서....
그냥 밖에 대충 보이는 걸로 찍었는데 좀 엉망이지만 이해 부탁 드립니다....
가격을 보면 너무 저렴합니다.
보리밥 5천 원? 칼국수 7천 원? 요즘에 이런 메뉴 보기 힘든 시대입니다.
그래도 싸다고 무조건 능사가 아니겠지요 맛도 중요한 법입니다.
하지만 (자주 말씀드릴 것 같지만....) 가격에 따라 맛과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높을수록 맛은 기본이고 그 외의 것들을 더 바라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들깨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그리고 수육 한 접시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김치가 2종류입니다.
마늘에 쌈장은 보쌈 때문에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배추김치는 사실 제 취향 까진 아니고 열무김치는 맛있었습니다.
시원하고 맛도 적당하고.... 여기세 보리밥 비벼 먹으면 꿀 맛이겠다 싶긴 했습니다.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보시는 바처럼 7천 원에 양도 매우 좋습니다.
왼쪽이 들깨 오른쪽이 바지락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는 들깨를 더 좋아합니다.
정말 걸쭉하고 풍부한 들깨가 너무 좋습니다.
다만 이런 식감이나 맛은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들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비추입니다.
면은 탱글한 편은 아니고 직접 면도 만들고 뽑으신다는데....(오곡으로)
면은 사실 좀 불고 전분이 많이 나와 꽤 찐뜩한 편입니다. (탱탱한 면을 좋아하시면 별로 일지도....)
근데 저는 칼국수에서는 찐득한 면도 좋아합니다.
국물이 잘 묻어 있고 흡수한 면을 국물과 같이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바지락은 먹을만하지만 평범하고 면의 전분이 나오면서 조금 밸런스가 깨지는 느낌이나
들깨는 정말 고소하고 면의 전분끼와 함께 더 걸쭉함의 시너지가 배를 이루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여기는 무조건 들깨를 더 추천합니다.
보쌈도 맛있습니다. 잡내도 없고 고기두께도 적절하고....
살짝 부들거리면서 13,000원에 이 정도면 뭐....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무도 살짝 달달하지만 먹을만하고.... 보쌈이 사실 잡내만 없으면 평타는 치는 메뉴 아니겠습니까?
여기는 정말 칼국수가 베스트이긴 합니다.
가격도 맛도 뭐 하나 흠잡을 때가 없습니다.
사실 와이프랑 둘이 가면 들깨 칼국수 곱빼기에 보쌈 하나면 충분합니다.
리뷰 욕심에 바지락까지 시켜봤는데 양도 너무 많아서 남기고....
역시 맛은 들깨가 낫네요....
신가네는 당연히 또 방문할 날이 있을 테니....
그때는 다른 메뉴를 시켜서 또 리뷰를 해봐야겠습니다.
총평 : 들깨 칼국수 폼 미쳤다!
별점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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