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누룽지백숙
위치 : 서울 성북구 성북로 31길 9 (성북동 281-1)
작년에 한번 왔었는데 그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장으로 먹었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고....
집에 같이 사는 동료분이 오늘은 백숙과 죽이 드시고 싶으다 하여...
오늘은 포장이 아닌 바로 먹겠다는 각오로 왔습니다.
메뉴 소개
가격은 그대로 입니다.
요즘 계속 계속 오르는 탓에 가격이 더 올랐을까 싶었는데....
가격이 더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일까요
사실 백숙 한 마리에 여기서 더 오르면 많이 난감한 가격입니다.
오늘은 누룽지백숙에, 메밀 전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68,000원입니다.
동치미, 김치, 오이, 고추 밑반찬이 죽 나옵니다.
포장 때도 동치미에 김치는 있었는데 오이와 고추가 추가로 나옵니다.
깍두기는 그래도 먹을만하고 배추김치는 여전히 제 취향은 아닙니다.
메밀 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포장에는 저 야채를 따로 줘서 어떻게 먹여야 할지 애매했습니다.
이렇게 돌나물과 메밀싹을 얹어서 먹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초장이 뿌려서 나옵니다.
확실한 건 음식은 따듯할 때 먹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포장 때랑 맛이 다릅니다. 그때는 너무 뜩뜩 해서 먹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렇게 담백하고 괜찮을 줄이야.... 초장도 은근히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개인 취향은 초장 없이 그냥 야채와 간장에 더 베스트 같습니다.
만약에 포장이라면 절대 포장하시지 마시고 바로 드실 수 있을 때 드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른쪽 솥 위에 백숙이 올라가 있습니다.
백숙은 푹 익혀서 부드럽고 닭이다 보니 사실 잡내도 크게 없고요....
전에도 느낀 거지만 누룽지 죽이 가장 메인입니다.
저 누른 찹쌀의 감칠맛을 죽으로.... 정말 맛이 괜찮습니다.
백숙이 메인이 아닌 누룽지 죽이 메인 같은 느낌은 가격을 보면 항상 의아스럽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먹을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뭔가 든든하지만 속 편한 음식이 찾고 싶을 때?
딱 좋은 포지션 같습니다.
총평 : 역시 음식은 따듯할 때가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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