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다
위치 : 서울 노원구 화랑로 443 2층 산들바다 (공릉동 670-7)
한정식 집입니다.
정식 메뉴들도 존재하고 코스메뉴도 있습니다.
한식은 항상 평타는 치지만 정말 맛있게 느끼기는 어려운 메뉴라 생각합니다.
평소에 어머니가 해주신 밥상보다 특별나게 맛있기 힘들거든요
그래도 한정식의 매력이라면 여러 반찬 메뉴들을 골고루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지 않을까요?
메뉴 소개
산들바다의 메뉴는 코스요리와 특선정식이 나눠져 있습니다.
코스요리는 다복상 42,000원부터 행복상 50,000원 산들바다상 65,000원입니다.
정식은 곤드레솥밥, 간장게장, 보리굴비 정식이 있고 기본 곤드레솥밥에 간장게장과 보리굴비가 추가되는 형식인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 코스는 부담되기도 하고 가격도 비싸기도 하고.... 저희는 런치로 곤드레솥밥 2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호박죽이 나왔습니다.
타락죽 느낌을 내는 것 같았는데 좀 많이 되직했고 맛은 무(無) 맛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여러 음식들이 나왔는데 샐러드부터 관자쌈, 전, 연근, 버섯 조림, 새우장, 이름 모를 음식 등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솥이 곤드레 밥으로 주문을 하면 다른 음식을 먹으면서 밥을 올려놓고 조리해 주셨습니다.
대부분 전채요리 같은 느낌이었고 전체적으로 맛은 무난했습니다. 약간의 산미로 입맛을 돋우고 간이 쌔지 않고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전채요리를 먹으니 곤드레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밥을 퍼주시고 거기엔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었습니다.
된장찌개가 나왔고 나물반찬과 젓갈, 고추무침, 밥 위로 보이는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밥을 나물을 넣고 간장양념으로 비벼서 반찬과 같이 먹으니 정말 한국인의 밥상 맛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떡갈비는 사실 조금 애매했습니다. 시판의 느낌은 아닌데 그렇다고 맛은 것 같은 특유의 맛도 아니고....
위에 야채와 함께 충분히 먹을 만은 했지만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맛을 떠나서 전체적으로 메인과 양이 조금 많이 부실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이 좀 부실하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원래 같이 나와야 할 메뉴가 늦었다고 죄송하다며 2가지 메뉴가 더 나왔습니다.
바로 수육과 가지 튀김이었습니다.
수육은 부드럽고 같이 나온 수육용 무채가 특유의 달달함과 함께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가지 튀김도 위에 소스와 함께 매우 잘 만들어졌고
위에 반찬들과 함께 메인 메뉴는 수육과 떡갈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정갈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마무리는 숭늉으로 하였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다들 아는 맛으로 충분히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사실 1인에 21,000원 결코 싸다고 할 순 없고 자주 와서 간단하게 먹기엔 좀 아쉽지만 그래도 가벼운 모임 또는 부담되지 않게 대접하기에는 충분히 적당한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 부모님 모시고 오기 좋은 듯...?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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